듣고 본 일이 있어서, 소속 여성들이 그 안에서 작은 연예인이 되는 커뮤니티 (인물 사진, 코스프레 커뮤니티 같은)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 서로 예쁘네 귀엽네 하던 사람들끼리 패거리를 만들고 볼썽사나운 사생활 폭로 공방전을 벌이는. 뒤에서 씹고다니느니, 양다리라느니, 마음만 먹었으면 걔랑 잘 수 있었다느니.
이글루스는 오래 썼어도 구석에만 있어서가 잘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블로그 역시 그런 식으로 돌아갈 여지가 있었겠구나 싶다.
김현진 사건에서 느끼는 찜찜함을 두고하는 말이다. 그 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지금 벌어지는 일이 그런 식의 악질 바닥이라는 건 아닌데, 소위 블로고스피어를 만들어 활동하던 글쟁이들이 이 건에 얽혀 뜻밖의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자니 그 생각이 난다.
어쩌다 그렇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온오프가 엮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의 사생활은 주목받을 수 있는 무기이되 칼자루도 몹시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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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13:59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2009/10/30 14:19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다시다 2009/10/30 20:06 # 답글
사회참여까지야 ;; 이 바닥에서만 뉴스지.섬이 2009/10/31 23:19 # 답글
마지막 문장이 몹시 날카롭군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오프 모임에 대해서 긍정적인 편이었는데 보고 들은 게 늘어갈 수록 꺼리게 됩니다. 금방 뭉치고 금방 흩어지는 관계라던지, 단순한 짝짓기의 장으로 변질되는 꼴이라던지. 덧붙여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블로그에서의 잡담 내지는 사생활 노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키위 2009/11/03 07:48 # 답글
감만 오는 사건 톤에 실제 사건 사고 소식은 전혀 모르는데, 드는 생각은....김현진...정말 흔한 이름이다...내 아는 현진이들이 주르륵 떠올라요. 이 흔한 이름은 이런 칼자루 오고가는 상황에서 그래도 안전조끼가 되지 않을까, 튀는 이름을 가진 탓에 하는 생각이요. ㅎㅎ